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_The Best Friend to have is Jesus (찬송가 8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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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_The Best Friend is Jesus
_The Best Friend to have is Jesus
_찬송가 86장

▶말씀
_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
_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고후1:4)
_하나님은 미쁘시니라...(고후1:18)

▶매일성경 2020.09.26.(토)
_고린도후서 1:1~11
_모든 위로의 하나님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2). 자비와 위로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3). 근래에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게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극심한 환난이 닥쳐왔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넘치는 위로를 받으라고 합니다(4-5). 지금 받는 환난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위로를 통해 고난을 견딜 수 있게도 하십니다(6-7).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 때문에 꼭 사형 선고를 받은 것처럼 살 소망이 없어질 때일수록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8-9).

제가 늘 의지하는 예수님은 상처 입은 마음과 영혼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위로하여 주시는 미쁘신 좋은 친구이십니다. 주님의 손을 의지하고 살 때에 해할 자가 없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친구가 되어 마음을 크게 위로해 주십니다. 이후에 천국에 올라가서 성도들과 함께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찬송가에 관하여
이장하 목사의 번역으로 '신증 복음가, 1919'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 찬송은 '새찬송가, 1962' 편집 때 일본 홀리네스교단 공식 찬송가 '성가(聖歌, 1958)'에서 다시 번역하여 실렸습니다. 곡조는 전반 후렴 앞까지 소프라노와 알토에 반주, 후렴부터는 4부합창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통일 찬송가, 1983' 편집 때 모든 악보는 4부합창으로 편성한다는 원칙 때문에 나운영 장로가 편곡하였습니다. 원래 타고난 아름다운 목소리에 창의력까지 갖춘 작사 및 작곡가 피터 빌혼(Peter Philip Bilhorn, 1865-1936)은 무디 목사에 의해 복음찬송 작곡가와 찬양자로 발탁되었습니다. 부흥집회 때 마다 대형 오르간을 이동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휴대용 오르간을 연구 개발하여 '빌혼 휴대용 오르간 회사, Bilhorn Folding Organ Company)'를 설립해 사업과 선교 활동을 하였습니다. 21세기 새찬송가에는 86장, 260장, 347장, 410장 등 4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용어 들여다 보기
⊙ 미쁘다
믿음직스럽다(trustworthy), 확실하다(sure), 미덥다(reliable) 등의 뜻을 지닌 형용사로 21세기 새찬송가에는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86장), 하나님 아버지는 참 미쁘다(545장) 2곳에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미쁜 은사(행13:34), 하나님은 미쁘시다(고전1:9, 10:13, 고후1:18, 살전5:24, 히10:23), 미쁘다 이 말이여(딤후2:11) 등 언약을 끝까지 지키고 이루시는 신실한 분임을 강조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 친구(Friend)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친구라고 할 때 친구는 어떤 의미를 가진 단어일까요?
'친구'라는 단어를 예수님께 쓰기가 송구스러워 망설인 경우가 많습니다. 편안함과 친근함이 좋긴 하지만 그로 인해 예수님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게 되거나, 버릇없게 여겨질까 싶어 두렵기도 합니다. 연세가 좀 많으신 분에게 '감히 예수님을 친구라고 노래를 하다니'라고 들어 본 적도 있습니다. 우리 문화와는 다르게 서양에서는 '친구(Friend)'라는 단어에 더 큰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사랑, 경외, 존경, 친밀함... 이런 모든 것을 하나로 요약해 '친구'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친구는 진심으로 신뢰하는 존재이며 막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온 정성을 다해 아끼는 존재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친구라는 단어를 대통령에게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친구(요15:14)"라고 우리를 먼저 초대하신 참 친구이십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과, 말할 수 없는 존경을 담아 예수님을 나의 미쁘신 친구로 고백하며 찬송하기를 원합니다.

▶Artist
_제목: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_원제: The Best Friend is Jesus
_작사, 작곡: 빌혼(P. P. Bilhorn, 1891)
_노래: 황병혁 (B. H. Hwang)
_편곡, 반주: 이아람 (A. 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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