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늘 함께 하시네 _Jesus is Always with Me (소진영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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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예수 늘 함께 하시네
_Jesus is Always with Me

▶말씀
_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시39:4)
_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39:7)


▶매일성경 2020.10.31.(토)
_시편 39:1-13 
_나를 회복시키소서

시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까지는 시편 말씀을 통해 다윗을, 내일부터는 역대하의 말씀을 통해 솔로몬을 묵상하게 됩니다. 코로나19 때문일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카카오톡을 통해 자주 전달받았습니다. 
유대인의 "미드라시(מדרש)"라는 성경 주석에 의하면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반지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빈 공간에 새겨 넣을 글귀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하였는데 그때 알려준 것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귀라고 합니다.

다윗은 본문을 통해 입술로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기로 합니다.(1-3) 인생이 얼마나 덧없고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기를 원하며(4-6) 덧없는 인생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난은 자신의 죄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용서와 회복을 간구합니다(7-13) 

세상 사람들은 인생의 고단함과 힘겨움, 기쁨과 즐거움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지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의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내 안에 있는 죄를 주님께 쏟아내며 용서와 회복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속에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통하여 그분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 인생의 소망입니다.


▶곡에 관하여
_이 곡을 작사, 작곡한 소진영 간사는 마커스워십의 예배인도자이며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주요 앨범은 '소진영 1집, 2019', '마커스워십, 2016-2018'이 있으며 대표곡으로 "오직 예수 뿐이네", "예수 늘 함께 하시네" 등이 있습니다. 마커스워십은 그녀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그녀. 삶의 모든 순간이 은혜임을 알고 은혜를 노래하던 그녀가 주님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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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저는 태어나서 주일예배를 빠진 적이 한 손에 꼽을 만큼 나름 주일 성수를 열심히 하는 신자였습니다. 올해 2월, 코로나19가 대구지역을 휩쓸면서 현장 예배가 중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던지 모릅니다. 코로나19가 잠시 안정되면서 예배당에 다시 앉았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배 중에 이 찬양을 다 함께 부르는데 눈물이 마스크를 흠뻑 적셨습니다. 도저히 따라 부를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쇄소의 기계는 소리 없이 잠잠해졌고 돈줄은 점점 죄어져 왔습니다. 고마운 집사님의 덕분으로 주택 철거 같은 조금 거친 일을 하며 마음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했던 것처럼 소리 없는 기도와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찬양을 끊을 수가 없어 오늘까지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른세 번째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유튜버 '후에이런Piano'의 박혜인 선생님을 통해 반주 음원을 받았습니다. 평생 태어나서 한 곡을 이렇게 많이 부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리듬과 화성들이 노래를 방해합니다. 녹음하고 지우고를 반복한 것이 벌써 5개월이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커스워십의 소진영 간사의 노래를 들으면 예수님과 늘 함께 하는 모습처럼 깊이가 있고 또 힘이 넘칩니다만 따라 하기에는 제 실력으로는 너무 벅찹니다. 
처음부터 간주 전까지는 고난 중에서 만난 예수님을 천천히, 간주 후에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기쁨으로 속도를 조금 당겨서, 마지막 소절은 내 삶의 시간 속에 예수님의 뜻을 알기 원함을 강조하며 되뇌어 부릅니다.

▶Artist
_작사, 작곡: 소진영
_노래: 황병혁 (B. H. Hwang)
_편곡&반주: 후에이런Piano(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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