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랑하는 사람아
_Beloved!
▶말씀
_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스바냐 3: 7)
_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립보서 4:1)
_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살전 2:19-20)
_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
▶ 매일성경QT 2021. 10. 9.(토)
_본문: 출애굽기 29:1-18
_제목: 제사장 위임식
_"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1)
_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섬길 제사장을 세우셨습니다. 제사장으로 세워지기 위해 물로 씻기고 아름답게 가꿔주시고(4-9)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습니다(10-18)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으로 위임 하셨듯이, 신령한 예배를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제사장으로 불러주시고(벧전2:5)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습니다.(계1:5-6)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으로, 믿지 않는 이웃들을 거룩하게 할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야겠습니다.
_1999년 하늘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열매가 무르익어가는 한글날, 하나님 앞에서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 혼례를 치렀습니다. 장모님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상견례와 동시에 날을 잡고 20여일 만에 결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듬해 장모님께서 천국에 가시고 2달여 전에 장인께서도 그곳으로 가셨습니다. 두 분에게는 참 소중한 외동딸이었던 아내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고 22년을 감사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무뚝뚝한 남편을 이해하고 살아 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하며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네게 들어가
우릴 품에 품으신
하나님을 찬양해.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너와 날 품어주신 주신 하나님.
주를 찬양, 주를 찬양!
참 좋으신 하나님!
▶곡에 관하여
이 곡은 1990년 봄, 사순절.. 요한복음의 예수님의 고별담화와 고난사화(13~19장)를 묵상하다가 만들어졌다. 특히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된 줄 아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요한복음 13장 1절 말씀을 기초로 만들어진 곡이다.
제자들과 최후의 저녁식사를 하시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무릎을 꿇고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어주시고 입을 맞추어주신 주님. 만약... 만약 예수님께서 그 첫번 세족식을 마치시면서 통기타를 들고 그렇게 사랑하신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러주셨다면 과연 어떤 노래였을까를 상상하다 몇 분만에 써내려졌다. 물론 그 자리에는 가롯인 유다도 있었다.
사랑없는 구원은 없다. 사랑이 구원에 선행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파격적이고 충격적이다. 비천한 우리를 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거룩하신 하나님도, 존귀하신 예수님도 엄청난 희생을 하신 정도가 아니라 당신의 전부를 거셔야만했다. 그것이 성서가 증언하는 우리를 향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사랑이었다.
그렇다. 교회도 전 지구적인 재난의 때에 이 사랑을 온전히 복원해내지 못하면 그 누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단 말인가! 교회는 세상을 구조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동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위기는 헌금이 감소하고 교세가 줄어들고 부당한 박해를 받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수맥을 떠나 메말라가 그 맛과 빛을 잃고 신뢰를 상실해버리는 것이다. 수 많은 활동들과 프로젝트들도 그 사랑이 없으면 시끄럽게 울리는 꽹과리일 뿐이요.. 모든 비밀과 지식을 깨우치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을지라도 그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설령 자신의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그 사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무익할 뿐이라고 바울은 확언했다.
비천하기 그지없는 우리를 끝까지 이렇게까지 사랑하고 계시는 주님의 마음을 담은 이 노래가 힘든 시대의 강을 건너고 계신 길 벗들에게 한줌이라도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p.s.
마침 이 곡이 만들어진 그 시기에 군입대를 앞둔 너무나 소중한 친구가 있었다. 대학 입시에 두 차례나 연거푸 실패하고 낙심하고 있던 친구에게 입대 영장이 날아온 것이었다. 함께 신앙생활하던 친구들 중에 그렇게 제일 먼저 입대를 해야했던 친구에게 이 노래를 처음으로 불러주었다. 그리고 당시 섬기고 있던 '대구경배와찬양모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이 후 동역자들과 벗들의 결혼식 축가로 종종 불려졌다.
🎼악보다운
▶Artist
_작사, 작곡: 황예레미야(Jeremiah Hwang, 1990)
_노래: 황병혁 (B. H. Hwang)
_피아노: 이아람 (A. 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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