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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_Nearer, my God, to Thee (찬송가338장)

B.H.Hwang 2020. 12. 9. 10:36

 

_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_Nearer, my God, to Thee

▶말씀
_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창28:11~12)
_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창28:28~19)

 

▶묵상
감사의 계절에 믿음의 부모님, 선생님, 교우들이 가장 좋아하실 찬양을 선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며 찬송을 합니다.
창세기 28장 말씀으로 형(에서)을 피해 외삼촌(라반) 집으로 향하는 야곱의 뒷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들입니다. 이삭의 축복을 받은 후 형에게서 느껴지는 살기 때문일까요. 야곱의 눈물겨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강도가 들끓고 먹을 음식과 물이 고갈될 수밖에 없는 800km의 광야의 길, '분명히 아버지께서 축복해 주셨는데 하나님은 어디 계실까? 과연 외삼촌 집까지 살아서 갈 수는 있을까?' 지칠 만큼 지쳐 도착한 한 곳(루스)에서 한 돌을 베개로 삼아 지쳐 쓰러지듯 눕습니다. 
작시자 사라(Sarah F. Adams)는 당대에 최고의 명성을 지녔던 배우였지만 결혼 3년 만에 악화된 건강으로 은퇴를 하게 됩니다. 점점 초라해져 가는 자신의 존재감을 광야의 야곱에게서 보았을 것입니다.
돌베개를 베고 누운 고단한 광야의 잠자리에서 주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창28:13)"라는 말씀으로 위로와 축복을 하십니다. 야곱에게는 축복의 말씀보다는 하나님을 직접 만난 기쁨이 더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기쁨에서 깨어난 야곱은 베고 자던 돌베게를 기둥으로 세워 기름을 붓고 예배합니다.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은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 광야를 지나 우리를 기다리실 그 집을 향하여 감사하며 살길 원하며 찬송합니다. 

 

▶해설
예전 찬송가(개편, 합동)에서는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을"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나아감을, 21세기 새찬송가에서는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을"로 바꾸어 주님의 부르심(주권)에 초점을 맞추어 번역하였습니다. 앞뒤 문맥상으로나 작시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새롭게 바뀐 부분은 신학적인 의도였겠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 주를 가까이 더 가까이"로 했었으면 오히려 덜 불편했으리라 생각됩니다.

1절과 2절은 광야의 야곱처럼 고단한 인생길과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느린 4/4박자로, 3절과 4절은 야곱이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얻은 기쁨을 국악 장단에 맞춰 6/8박자로 찬송하였습니다.

▶감사의 계절

_광야의 야곱을 묵상하며 바쁜 시간을 쪼개어 편곡과 반주로 수고해 주신 "이아람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_『순례, 그리움으로 꽃피다(성서인문학)』를 통해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지침을 몸소 보여주신 마음의 스승 "이종호 장로님"께 감사합니다. 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729861

 

[이우윤 서평] “순례, 그리움으로 꽃피다”, 이종호 저, 도서출판 성서인문학 - 업코리아

평생을 교직에서 보낸 한 교사의 이야기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저자는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영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후, 경상고등학교를 거쳐 경상여자고등학교

www.upkorea.net

_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뒤로하고 "아트홀J"를 만들어 첫 찬양을 할 수 있게 애써 주신 "정봉진 집사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_이 찬송을 다시 묵상하도록 기회를 주신 대구중앙교회 매일성경 그룹의 "허태영 집사님"과 말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날마다 격려해 주신 "이재섭 장로님, 김동연, 김원철, 배무영 집사님"께 감사합니다.

_삶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며 광야의 인생 길을 묵묵히 함께 걸어준 사랑하는 아내 "이영주 집사"와 "하람, 예성, 하연"이 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_하루도 거르지 않고 눈물의 새벽기도로 십자가와 천국의 소망을 가르쳐 주신 사랑하는 아버지 "황수구 장로님", 어머니 "임옥선 권사님"께 어버이 날을 맞아 마음과 찬송으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Artists
_노래: 황병혁 (B.H. Hwang)
_편곡&반주: 이아람 (Ahram Lee)
_작사: S.F. Adams(1841)
_작곡: L. Mason(1856)
_녹음: 아트홀J (Art Hall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