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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_Living with the Lord (찬436)

B.H.Hwang 2020. 12. 9. 10:42

 

_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_Living with the Lord
_찬송가 436장

▶말씀
_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_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요 8:52)
_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시21:1)

▶노랫말
이호운 목사께서 전통 운율인 3.3조의 노랫말을 쓰시고 박태준 장로에게 3박자의 힘찬 곡조로 완성된 찬송입니다. 
"개편 찬송가, 1967" 482장에 처음 소개가 되었고 
"통일 찬송가, 1983"의 493장을 거쳐 지금의 
"21세기 새찬송가, 2006" 463장에 수록 되었습니다.

찬송시의 원제는 "주 안에 살리라"로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찬송시의 주된 단어는 "맛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운 목사께서는 거듭난 자 곧 새 생명 얻은 자의 기쁨과 감사를 "맛보다" 라는 표현을 써서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였습니다. 찬송가는 오랜 세월을 거쳐오며 신학적, 문학적인 형태로 잘 정제되어 가사들이 완성되어 갑니다만 이번 개편에서 "맛보다"란 표현을 "누리다"로 고친 것은 아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가사의 문맥으로는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을 만나 거듭난 사람으로 영원한 생명을 맛보며 살아가는 삶을 노래합니다. 영생을 이 땅에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맛만 보는 것임에도 2절 1곳을 제외한 3절과 후렴까지 고쳐버렸습니다. 혹시나 개역개정 성경에 "맛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서 일까 싶어 찾아보았습니만 여러 곳에서 표현하였습니다.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요 8:52)"
여러 번의 녹음 중에 "누리다"로 부를 때마다 어색해 "맛보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신학적, 문학적으로 오해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원작자의 의도라면 "맛보다"가 옳을것 같습니다. 
3절 가사만 적어 봅니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맛보니(누리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영생을 "맛보며(누리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

▶묵상 
"주의 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시21:1)"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근래에 그렇게 기뻐하거나 즐거운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을 더듬어 봅니다. 
코로나로 어머니를 잃은 노년의 아들 모습이 생각납니다. 입관과 화장 때 조차도 어머니의 얼굴을 보지 못한 아들의 슬픈 한 마디 "이건 아니잖아요"라는 말이 마음을 울게 합니다.

3개월 만에 예배당을 다시 찾아 드린 예배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찬양을 부를 땐 눈물이 마스크를 적셨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였겠지만 힘겨웠던 삶과 감사의 기쁨이 묘하게 교차된 예배였습니다. 중학교 때 입교(세례)를 받고 서리집사를 거쳐 안수집사 임직을 하며 평생 주님을 찬송하며 주님과 함께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거듭난 자로 영원한 생명을 맛보며 충분한 즐거운 삶을 누려가지 못하는 것이 주님께 죄송스럽습니다.

시편21편을 찬송과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가 없었더라면 수 많은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들 속에 그들은 승리(구원)를 얻을 수 있었을까? 그들의 고백은 작지 않았습니다.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리이다(시21:1)" 
다윗 왕과 백성들의 즐거움이 영생을 맛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즐거움이 되길 원합니다.

▶감사
_이 찬양을 즐겁게 편곡과 반주로 수고해 주시고 수 십 번을 들으며 감수해 주신 "이아람"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_이제 성년이 되어 자신의 삶을 책임져 나갈 아들 "하람"이가 잘 커줘서 감사합니다.

▶Artists
_노래: 황병혁 (B.H. Hwang)
_편곡: 이아람 (Ahram Lee)
_반주: 이아람 (Ahram Lee)
_작사: 이호운 (1967)
_작곡: 박태준 (1967)
_녹음: 아트홀J (Art Hall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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