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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찬323장)&웬말인가 날 위하여(찬143장)

B.H.Hwang 2020. 12. 9. 10:48

 

_부름 받아 나선 이 몸(찬323장)
_Call'd of God, We Honor the Call
_웬말인가 날 위하여(찬143장)

▶말씀
_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_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롬 1:6)

▶노랫말
_이호운 목사께서 작사하신 찬송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과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두 편이 새찬송가에 실려 있습니다. 이호운 목사께서는 1936년 감리교신학교를 졸업하시고 40세의 늦은 나이에 미국 에반스턴 개렛 신학교에서 수학을 하던 중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혹자는 1949년에 썼다고도 함)에 이 찬송 가사를 썼습니다.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돌아가 일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죽음인들 막으리까" "아골골짝 빈들, 소돔같은 거리에 사랑안고 찾아가서 아낌없이 드리리다" 가사를 보면 그의 고국에 대한 사랑과 부르심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귀국 후 대전에 감리교대전신학원을 발족하여 1957년 감리교신학교 교장으로, 1965년에 감리교신학대학으로 인가를 받아 학장을 지낸 후 1969년 이 찬송의 가사처럼 살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1972년 그의 호인 목원(牧圓)을 따 학교 이름을 목원대학교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_이 찬송은 초기에는 박재훈(1949-1950 경) 목사가 작곡(중앙신학교 교가)을 했었으나 찬송가공회의 위촉을 받아 이유선 장로께서 다시 작곡하여 1967년 개편찬송가에 수록되었습니다. 이유선 장로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남산교회(서울 반포동) 앞뜰에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의 찬송가 비(碑)가 세워져있습니다.
_이 찬송은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구, 대전감리교신학대학), 중앙신학대학(현, 강남대학교), 브니엘신학교 등의 교가로 사용되었거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묵상
_매일성경 2020년 6월 6일
_고린도전서 3:16 ~ 4:5
_오늘은 제65회 현충일(Memorial Day)입니다. 아이들에게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니? 라고 물으니 어렴풋 대답은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나 봅니다.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하여 정한 날"이라고 사전에 적어뒀더군요. 한국전쟁 당시 어떤 이념으로 싸웠든 이념을 지키고자 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너무나도 가난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전쟁의 무기라고는 어찌보면 몸 밖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라는 가사처럼 말입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나선 이 "몸" 충성을 다해 바쳐진 "몸"은 참 고귀합니다. 죽음인들 막을 수 없었던 그분들의 충성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평화로운 나라가 된것 같습니다.
_임직예배를 드릴 때마다 받았던 성경과 기념패에는 항상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는 신학생들의 졸업식, 아골골짝 빈들로 파송되는 선교사들의 파송식에 늘 따라다니는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찬양은 쉬이 부르기 어려운 노랫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장한 가사의 내용처럼 살아가리라 다짐했던 집사의 임직이었지만 날이 갈 수록 그 마음은 쇠퇴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직분(부르심)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고전4:1)"의 말씀처럼 삶의 주인(그리스도)이 바뀜으로 신분(청지기)도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파송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 지도록 충성(신실)되게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감사
_헌신과 충성의 의미를 담아 편곡해 주신 "배진희" 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
_컴퓨터로 반주를 만들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잘 마무리 하도록 도와준 사랑하는 막내딸 "하연"아 고맙다.
_부름 받아 빈들에서 주님의 종이되어 아낌없이 섬기는 "황○○" 선교사를 위해 기도합니다.
_하나님의 종이되어 부르심을 입은 이 땅의 많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_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이 땅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들, 선교사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Artists
_노래: 황병혁 (B.H. Hwang)
_작사: 이호운(1911-1969)
_작곡: 이유선(1911-2005)
_편곡: 배진희 (J.H. Bae)
_반주&MR: 황병혁 (finale 25 midi)

_음원: Garritan Instruments for finale 25_Concert D Grand Piano
_녹음: 아트홀J (Art Hall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