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내 주의 보혈은
_I hear Thy welcome voice
_찬송가 256장
▶말씀
_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사 1:18)
_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
▶ 매일성경QT 2022. 10. 8.(토)
_본문: 사무엘하 13:1-22
_제목: 다말을 범한 암논
(요약)
다윗은 많은 아내를 뒀던 탓에 배다른 자식들 사이에 우려했던 형제의 난이 시작이 됩니다. 다윗의 장자인 암논이 심히 간교한 요나답이라는 친구의 꼬임으로 짝사랑하던 이복 누이 다말을 힘으로 제압해 동침합니다. 그리하고는 다말을 심히 사랑했던 것 이상으로 미워하며 내 쫓아 버립니다.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노하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다말의 오라버니인 압살롬은 다말에게 잠잠히 있으라 하며 암논에게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분노를 참습니다. 2년을 벼르다가 양털 깎는 날을 기회로 삼아 암논을 살해합니다.
(나눔)
한 주간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까지 패권을 장악한 초강대국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의 모습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 오른 다윗은 그 권력을 하나님과 백성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충신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하고 그 죄를 은폐하기 위해 요압을 시켜 우리아를 전장에서 죽게 만든 후에 밧세바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의 죄악을 모를리가 없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찾아가 그의 잘못이 고스란히 담긴 부하고 가난 사람을 비유해 이야기를 들려주시만, 다윗은 자기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 노하하며 죄를 행한 그 사람은 죽음으로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나단은 부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며 다윗의 죄를 직접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합니다. 다윗이 즉시 회개를 하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은 죽이지 않고 살리시지만 밧세바에게서 얻은 첫째 아들을 치십니다. 자신의 범죄 때문에 그 아이가 죽는다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마음이었을까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결국 이레 만에 그 아이는 죽고 맙니다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아이 솔로몬을 밧세바를 통해 주시고,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왕권으로 많은 여인들을 아내로 취한 다윗의 모습을 보며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가 생각이 났습니다. 돈 조반니는 유럽 전역을 다니며 약 천 여명의 여인과 사랑을 나눈 인물입니다. 기사장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의 딸 안나를 겁탈하려다가 들키는데, 기사장과 결투를 벌이다 기사장을 죽이게 됩니다. 오페라의 마지막 부분에 기사장이 석상으로 나타나 돈 조반니가 회개하도록 요구하지만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함으로 결국 불길이 치솟는 지옥으로 끌려가고 맙니다.
다윗과 돈 조반니가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한 사람은 회개를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다윗처럼 출세하지 않은 것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것에 감사했습니다. 다윗과 같은 권력이 제게도 주어진다면 감히 범죄를 하지 않을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범죄,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내 주의 보혈은" 찬송의 가사가 떠올라 찬송을 준비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셀 수도 없이 많이 불렀지만 가사를 곱씹어 부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를 하면 주홍 같이, 진홍같이 붉은 죄일지라도 눈과 같이, 양털 같이 희게 하시고(사 1:18)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겠다고(요일 1:7) 약속하신 하나님, 솔로몬(여디디야)를 주셔서 끝까지 사랑하신다 것을 십자가를 통해 다시 알게 하신 하나님의 극진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합니다.
▶Artist
_작사, 작곡: 루이스 하트소우(Lewis Hartsough, 1828-1919, 1872작)
_노래: 황병혁 (B. H. Hwang)
_피아노: @나건반_피아노치는교회언니
🎹 https://youtu.be/X6hsepibYec
#매일성경
#사무엘하
#나건반_피아노치는교회언니